장중보다 장후의 공시가 다음 날의 주가를 좌우하고 있다. 관리종목 얘기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거나 해제되는 공시 다음날의 주가가 급락 혹은 급등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18분 현재 평산은 1755원으로 전날보다 305원(14.81%) 내린 하한가다. 전날에는 반등을 하기도 했지만, 장후에 관리종목 지정사유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다시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아이스테이션 역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는 전날의 공시와 더불어 하한가다. 8거래일째 줄내림세를 펼치면서 1555원이었던 주가는 621원이 됐다.

아이스테이션은 최근3사업연도중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 초과한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발생하면서 관리종목이 됐다.

관리종목으로 지정이 안됐어도 우려감으로 급락하는 종목도 있다. 큐앤에스는 관리종목 우려에 나흘째 하한가로 곤두박질이다.

반면 에너랜드는 관리종목에서 해제되면서 반등하는 모습이다. 전날대비 2원(0.30%) 오른 660원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4.44%의 강세에 이어 오름세를 시도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