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자연재해로 증시 피해 없어…日 회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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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등의 자연재해로 인해 경기 사이클이 바뀌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일본 증시는 지진 이후 재건 노력으로 차차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스티브 세네크 피델리티자산운용 일본주식운용본부장은 22일 "자연재해는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과거 사례를 보면 자연재해 이후 3개월만에 시장 손실을 거의 다 회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센다이 지진이 일본 경제에 미치는 피해규모는 1995년 일본 고베 지진이나 2005년 미국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피해 규모인 1000억 달러 정도와 비슷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자연재해가 생기면 시장은 최악의 상황을 기반으로 반응을 하게 된다"며 "일본 시장은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이틀동안 달러 기준 15% 폭락했고, 건설업을 제외한 주식 은 회복도 되기 전에 무분별하게 매도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센다이 지진이 발생한 현재 주변 상황은 과거 고베 지진보다도 양호하다는 판단이다.
세네크 본부장은 "고베 지진 당시에는 전 세계적으로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었고 일본 기업들은 재무적으로 좋지 않았다"며 "하지만 지금은 세계 경제가 회복 추세이며 일본 기업들의 재무실적도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연재해가 기본적인 경기 사이클을 바꾸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오히려 일본의 정책적 대응과 미국의 느슨한 통화 정책이 경제 회복을 더욱 뒷받침 해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진으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시장이 불안정하지만, 추가적인 유동성 및 기반시설 재건 노력으로 인해 일본증시가 중기적으로는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현재 일본 증시는 주가수익비율(PER)이 14배에 불과해 1995년의 53배에 비해 훨씬 저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세네크 본부장은 "신흥 시장과 미국의 경제 성장 전망은 여전히 글로벌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남아 있다"며 "지진으로 인한 일본 경제의 부정적인 국내총생산(GDP) 쇼크가 세계 경제를 불황으로 끌어내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
스티브 세네크 피델리티자산운용 일본주식운용본부장은 22일 "자연재해는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과거 사례를 보면 자연재해 이후 3개월만에 시장 손실을 거의 다 회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센다이 지진이 일본 경제에 미치는 피해규모는 1995년 일본 고베 지진이나 2005년 미국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피해 규모인 1000억 달러 정도와 비슷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자연재해가 생기면 시장은 최악의 상황을 기반으로 반응을 하게 된다"며 "일본 시장은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이틀동안 달러 기준 15% 폭락했고, 건설업을 제외한 주식 은 회복도 되기 전에 무분별하게 매도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센다이 지진이 발생한 현재 주변 상황은 과거 고베 지진보다도 양호하다는 판단이다.
세네크 본부장은 "고베 지진 당시에는 전 세계적으로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었고 일본 기업들은 재무적으로 좋지 않았다"며 "하지만 지금은 세계 경제가 회복 추세이며 일본 기업들의 재무실적도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연재해가 기본적인 경기 사이클을 바꾸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오히려 일본의 정책적 대응과 미국의 느슨한 통화 정책이 경제 회복을 더욱 뒷받침 해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진으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시장이 불안정하지만, 추가적인 유동성 및 기반시설 재건 노력으로 인해 일본증시가 중기적으로는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현재 일본 증시는 주가수익비율(PER)이 14배에 불과해 1995년의 53배에 비해 훨씬 저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세네크 본부장은 "신흥 시장과 미국의 경제 성장 전망은 여전히 글로벌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남아 있다"며 "지진으로 인한 일본 경제의 부정적인 국내총생산(GDP) 쇼크가 세계 경제를 불황으로 끌어내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