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업종 구성으로 고객 편의 제공 및 매출 증대 실현
향후 생활밀착형 쇼핑몰로 원스톱 쇼핑 문화 정착 계획


유통·광고 전문기업 코레일유통(사장 이광균)이 역내 노후매장 개선을 통해 매출 향상은 물론 고객 편의 제공을 확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리뉴얼 효과를 누리고 있는 곳은 송내역. 지난 해 12월 말 리뉴얼을 완료해 ㎡당 매출이 급격히 상승해 리뉴얼 전 대비 약 300%의 매출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하루 평균 9만3000명 이상 이용하는 송내역은 출퇴근 시간대에 사람이 가장 많다. 특히 버스환승장으로 가는 북광장 인근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기도 하다. 이에 코레일유통은 송내역 북광장쪽 매장을 전면 리뉴얼해 스토리웨이 편의점과 제과점 등 4개 매장을 신규 오픈했다.



새로 오픈한 매장들은 사전 마케팅 조사를 통해 이용객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업종으로 구성해 매장간 시너지효과가 이루어짐은 물론 고객 편의 제공에 최우선을 두었다. 그 결과 출퇴근 철도이용객을 주요 고객으로 정하고 출근 시 간단히 이용할 수 있는 식사대용 상품을 테이크아웃(Take-out)할 수 있는 업종인 던킨도너츠와 스테프핫도그, 뚜레쥬르 등의 유명 브랜드를 유치하게 됐다. 던킨도너츠와 뚜레쥬르는 2층에 고객 라운지를 마련해 출퇴근 시간 외에는 역 이용객들에게 만남의 장소를 제공하는 등으로 추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 스토리웨이 편의점은 오픈 20일만에 하루평균 이용객 수가 1000여명을 넘어섰다. 건강음료와 간식거리를 구매할 수 있는 스토리웨이 편의점은 바쁜 출퇴근 시간 철도 이용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누리며 매출 상승과 함께 타 매장과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코레일유통 이광균 사장은 “이제는 철도역 매장도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해 전략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향후 역 전체의 환경개선을 통해 더욱 고급화되고 쾌적한 매장 환경을 만들어나감은 물론 고객의 생활과 밀착된 신개념 쇼핑몰을 기획,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쳐 역사 밖 고객을 유입하는 매력적인 공간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유통은 지난 해 기차역 환경개선의 일환으로 대전역 11개 매장을 전면적으로 리뉴얼한 바 있으며, 분당선 신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 해 괄목할 만한 매출증대 효과를 누리고 있다.

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