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째 곰인형과 남매지간?…'청순' 화성인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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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곰인형을 지난 5년 간 자신의 친동생으로 여기고 살아온 화성인이 등장한다.
지난 2006년 마트에 갔다가 “나를 사가 달라”고 외치는 듯한 곰 인형을 산 이후 하나의 생명체처럼 아끼면서 남매처럼 지내고 있다는 24살 직장인 서정화 씨가 그 주인공.
‘우리 집안의 복덩이’를 줄여 ‘우복이’라고 부르고 있다는 서 씨는 “‘우복이’를 처음 만나는 순간 묘한 이끌림을 느꼈다”며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친동생을 삼기로 결심했다”고 밝혀 MC들을 당혹시켰다. ‘우복이’와 함께 출연한 서 씨는 녹화 내내 껴 안고, 대화를 주고 받는 등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특히 스튜디오에 함께 출연한 서 씨 어머니의 등장에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어질 예정.
이경규, 김구라, 김성주 등 3MC들은 이때다 싶어 평범하지 않은 딸의 행동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머니에게 질문을 쏟아낸 것.
이에 서 씨 어머니는 “딸이 마음이 예쁘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거에 애정을 듬뿍 쏟는 스타일”이라며 “그 전에도 병아리, 햄스터 등을 키웠던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인형에 빠지게 된 건 처음이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에는 딸이 나와 ‘우복이’를 친해지게 하려고 억지로 스킨십을 시켰었는데 그럴 때마다 꼴 보기 싫어서 ‘우복이’를 밀쳐내곤 했었다. 하지만 그런 순간이 반복되고 시간이 지나다 보니 어느 날 문득 ‘우복이’에게 묘한 애정이 생기더라”고 깜짝 발언을 한 것. 그 이후로는 딸 못지 않게 ‘우복이’를 가족처럼 여기고 있다는 말에 MC들은 ‘화성인 가족’이라고 입을 모으며 두 손을 들었다는 후문이다.
온 가족이 ‘우복이’를 가족처럼 여긴다는 서 씨 가족의 특별한 ‘늦둥이’ 스토리는 오는 22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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