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고속철 사업입찰 또 늦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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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한국 기업의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브라질 고속철 건설사업을 위한 입찰 일정이 또다시 늦춰질 전망이다.
23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스페인 기업 ‘탈고(Talgo)’가 새로이 고속철 사업 입찰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어 입찰 일정 연기를 요구했다.
브라질 정부는 당초 지난해 11월 부터 입찰 일정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한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의 컨소시엄들이 참여를 포기하자 일정을 올해로 넘긴 바 있다.
브라질 정부가 추진하는 대형 국책사업의 핵심인 브라질 고속철은 리우데자네이루∼상파울루∼캄피나스를 잇는 511㎞ 구간에 건설되며 사업비는 330억헤알(약 22조1730억원)에 달한다.
브라질 고속철은 2016년 리우 하계올림픽 개최 이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입찰 일정이 또다시 연기되면 완공 시기도 늦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고속철 사업 수주 경쟁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이 관심을 나타내 왔다.
한편, 브라질 정부는 이 사업에 이어 남동부 미나스제라이스주 벨로 오리존테시와 남부 파라나주 쿠리치바시를 연결하는 고속철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23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스페인 기업 ‘탈고(Talgo)’가 새로이 고속철 사업 입찰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어 입찰 일정 연기를 요구했다.
브라질 정부는 당초 지난해 11월 부터 입찰 일정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한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의 컨소시엄들이 참여를 포기하자 일정을 올해로 넘긴 바 있다.
브라질 정부가 추진하는 대형 국책사업의 핵심인 브라질 고속철은 리우데자네이루∼상파울루∼캄피나스를 잇는 511㎞ 구간에 건설되며 사업비는 330억헤알(약 22조1730억원)에 달한다.
브라질 고속철은 2016년 리우 하계올림픽 개최 이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입찰 일정이 또다시 연기되면 완공 시기도 늦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고속철 사업 수주 경쟁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이 관심을 나타내 왔다.
한편, 브라질 정부는 이 사업에 이어 남동부 미나스제라이스주 벨로 오리존테시와 남부 파라나주 쿠리치바시를 연결하는 고속철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