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나흘 만에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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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유럽 증시가 나흘 만에 숨고르기에 나섰다. 리비아 공습으로 유가가 다시 급등한데다 제조업 부문의 생산 차질 우려가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했다.
22일 범유럽지수인 스톡스(STOXX)600지수는 전날보다 0.53포인트(0.19%) 내린 271.80에 마감됐다. 장 초반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오후장 들어 힘을 잃고 밀려났다.
영국 런던거래소의 FTSE100지수는 23.38포인트(0.40%) 떨어진 5762.71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CAC40지수도 3892.71로 11.74포인트(0.30%) 떨어졌다. 독일 DAX30지수는 35.15포인트(0.52%) 하락한 6780.97을 기록했다.
다국적군의 리비아 공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가 오름세가 재개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웠다. 물가 상승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영국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4%로 한달 전 4%에 비해 높아졌다.
포르투갈 야당이 정부의 긴축안을 반대하기로 했다는 소식 역시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제 소크라테스 총리의 사퇴와 조기 총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포르투갈 증시는 1.5% 급락했다.
유가 상승과 일본 지진이 생산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자동차를 비롯한 주요 제조업체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푸조시트로엥은 일본 부품업체의 디젤엔진 생산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3% 가까이 밀려났다. 르노는 2.64% 하락했고, 폭스바겐 BMW도 동반 약세였다.
반면 명품업체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까르띠에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리치몬트가 3.29% 올랐고, 스위스 시계업체인 스와치도 2.45% 뛰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22일 범유럽지수인 스톡스(STOXX)600지수는 전날보다 0.53포인트(0.19%) 내린 271.80에 마감됐다. 장 초반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오후장 들어 힘을 잃고 밀려났다.
영국 런던거래소의 FTSE100지수는 23.38포인트(0.40%) 떨어진 5762.71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CAC40지수도 3892.71로 11.74포인트(0.30%) 떨어졌다. 독일 DAX30지수는 35.15포인트(0.52%) 하락한 6780.97을 기록했다.
다국적군의 리비아 공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가 오름세가 재개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웠다. 물가 상승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영국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4%로 한달 전 4%에 비해 높아졌다.
포르투갈 야당이 정부의 긴축안을 반대하기로 했다는 소식 역시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제 소크라테스 총리의 사퇴와 조기 총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포르투갈 증시는 1.5% 급락했다.
유가 상승과 일본 지진이 생산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자동차를 비롯한 주요 제조업체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푸조시트로엥은 일본 부품업체의 디젤엔진 생산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3% 가까이 밀려났다. 르노는 2.64% 하락했고, 폭스바겐 BMW도 동반 약세였다.
반면 명품업체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까르띠에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리치몬트가 3.29% 올랐고, 스위스 시계업체인 스와치도 2.45% 뛰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