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외환은행 인수 가능성 여전히 높다"-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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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3일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인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지만, 그럼에도 인수에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 김재우 연구원은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인수에 실패할 경우, 이에 대한 리스크를 외환은행 매수를 통한 헤지 기대가 늘어나고 있다"며 "그러나 이러한 방식을 통한 헤지에는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전했다.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실패가 반드시 외환은행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외환은행의 M&A가 실패할 경우, 외환은행의 기업 가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외환은행의 경상적인 ROE는 11.0% 수준이다. 규모의 경제에서 불리하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지나친 지연은 부담이라고 꼬집었다. 4월부터 지연 시 매월 주당 100원 (총 329억원)의 페널티를 하나금융 측이 론스타에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매각 이익의 분기 배당 유출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그는 "하나금융의 대주주 적격성에 대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해당 사안에 대해 경쟁 제한성이 없다는 판단을 내린 만큼, 인수 승인 가능성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실패 시, 국내 은행간의 합종 연횡을 통한 은행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꾀했던 부분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는 점에서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이 증권사 김재우 연구원은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인수에 실패할 경우, 이에 대한 리스크를 외환은행 매수를 통한 헤지 기대가 늘어나고 있다"며 "그러나 이러한 방식을 통한 헤지에는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전했다.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실패가 반드시 외환은행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외환은행의 M&A가 실패할 경우, 외환은행의 기업 가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외환은행의 경상적인 ROE는 11.0% 수준이다. 규모의 경제에서 불리하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지나친 지연은 부담이라고 꼬집었다. 4월부터 지연 시 매월 주당 100원 (총 329억원)의 페널티를 하나금융 측이 론스타에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매각 이익의 분기 배당 유출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그는 "하나금융의 대주주 적격성에 대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해당 사안에 대해 경쟁 제한성이 없다는 판단을 내린 만큼, 인수 승인 가능성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실패 시, 국내 은행간의 합종 연횡을 통한 은행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꾀했던 부분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는 점에서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