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3일 GS홈쇼핑에 대해 올해 실적 전망이 양호하고 저평가 메리트가 돋보인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송출수수료 증가 등 비용증가에도 불구하고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4%, 9% 성장한 8980억원, 1278억원을 기록해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GS홈쇼핑 주가는 PER(주가수익비율) 6.5배 수준으로 CJ오쇼핑(10.8배)과 현대홈쇼핑(9.5배)보다 크게 낮고, 지나치기엔 너무 싼 수준"이라고 밝혔다.

1분기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987억원, 27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4%, 10%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화장품·주방용품·생활용품 등 유형상품의 호조가 지속되면서 매출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그는 "영업외적으로는 강남·울산방송 매각에 따른 매각차익으로 약 1740억원이 반영되면서 보유 현금성자산이 현재 시가총액의 66% 수준인 560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