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3일 6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2030선까지는 안도랠리가 펼쳐지겠지만 이후 단기진통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이 증권사 임동락 연구원은 "강한 하방경직을 통해 지수 하단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며 "복합적인 악재들의 위력 완화로 투자심리도 개선됐고 외국인이 매수에 가담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단숨에 2000선을 웃도는 복원이 진행된 상태에서 기술적인 추가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는 것. 저가매수에 성공한 자금 중 일부는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져 단기진통이 수반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임 연구원은 "무분별한 추격매수보다는 선별적인 종목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유가강세와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은 상태이기 때문에 태양광 등 대체에너지 관련주와 정유주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했다.

이어 "이달 후반으로 갈수록 어닝시즌 영향권에 진입하게 된다는 점을 감안해 실적개선 기대와 일본 대지진 반사이익 가능성이 높은 IT(정보기술)와 자동차(부품포함), 철강 등이 유망하다"고 추천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