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3일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올해 현대백화점그룹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이상현 연구원은 "올해 2월에 푸드코트 세프 에비뉴 1,2호점을 현대백화점 미아점과 울산점 식품관에 각각 오픈했다"며 "매장의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20% 성장해 영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푸드코트 오픈의 의미는 현대백화점그룹과의 첫 시너지 효과의 가시화와 향후 현대백화점 기존 12개점을 비롯해 2015년까지 출점 예정인 5개점에 진출할 수 있는 디딤돌이 마련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대백화점의 향후 출점 계획으로 인해 실적 개선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식품유통·베이커리·외식사업 업체인 현대F&G의 주매출처는 현대백화점"이라면서 "현대백화점이 출점이 늘어날 수록 매출에 긍정적"이라고 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킨텍스점에 이어 올해 대구점이 오픈될 예정이며, 향후 출점 계획도 있어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적정주당가치는 1만6900원으로, 자산과 영업가치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주가의 상승 여력도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