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환율전망]"1120원대 초반서 숨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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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 초반에서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1120원대 초반에서 오르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도 투자심리 회복과 현대 중공업의 컨테이너선을 포함한 해양설비 수주 소식 등으로 원화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 하락 등으로 (현 거래 수준에서) 지지력이 예상된다"며 "고유가에 대한 부담감과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배당과 관련한 역송금 수요, 1120원에 대한 경계심리 등이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풀이했다.
전 연구원은 환율 상단에 대해서도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는 증시 외국인과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등으로 상승폭도 제한적일 것"이라며 "엔달러 환율이 80엔에 근접한 가운데 일본 외환당국의 동향도 주목된다"고 언급했다.
지난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23/1124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국내 증시 등락에 주목하며 112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제한된 등락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최근 3거래일 동안 원달러 환율은 14.4원의 급락세로 일본지진 발생 이전 거래 수준으로 복귀했다"며 "다만 환율 흐름은 1120원대 초반에서 상당히 제한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일 환율 일중 변동폭도 2.5원에 그치며 단기급락에 따른 부담 외에도 불확실성이 모두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을 나타냈다"고 그는 덧붙였다.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해 "일본 원자력발전소의 전력가동 재개에도 방사능 유출 등 시장의 경계는 여전하고, 포르투갈 국채금리도 여전히 7%대 중반에 머물면서 구제금융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며 여기에 더해 "다국적군의 리비아 공습과 MENA(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정정 불안으로 국제유가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변 연구원은 분석했다.
다만 "밤사이 국제 금융시장이 빠른 회복세에서 한발 물러나 숨 고르기에 나서면서 서울 환시의 원달러 환율도 쉬어갈 좋은 빌미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우리선물 1120~1126원 △삼성선물 1118~1126원△신한은행 1116~1126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1120원대 초반에서 오르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도 투자심리 회복과 현대 중공업의 컨테이너선을 포함한 해양설비 수주 소식 등으로 원화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 하락 등으로 (현 거래 수준에서) 지지력이 예상된다"며 "고유가에 대한 부담감과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배당과 관련한 역송금 수요, 1120원에 대한 경계심리 등이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풀이했다.
전 연구원은 환율 상단에 대해서도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는 증시 외국인과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등으로 상승폭도 제한적일 것"이라며 "엔달러 환율이 80엔에 근접한 가운데 일본 외환당국의 동향도 주목된다"고 언급했다.
지난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23/1124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국내 증시 등락에 주목하며 112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제한된 등락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최근 3거래일 동안 원달러 환율은 14.4원의 급락세로 일본지진 발생 이전 거래 수준으로 복귀했다"며 "다만 환율 흐름은 1120원대 초반에서 상당히 제한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일 환율 일중 변동폭도 2.5원에 그치며 단기급락에 따른 부담 외에도 불확실성이 모두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을 나타냈다"고 그는 덧붙였다.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해 "일본 원자력발전소의 전력가동 재개에도 방사능 유출 등 시장의 경계는 여전하고, 포르투갈 국채금리도 여전히 7%대 중반에 머물면서 구제금융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며 여기에 더해 "다국적군의 리비아 공습과 MENA(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정정 불안으로 국제유가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변 연구원은 분석했다.
다만 "밤사이 국제 금융시장이 빠른 회복세에서 한발 물러나 숨 고르기에 나서면서 서울 환시의 원달러 환율도 쉬어갈 좋은 빌미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우리선물 1120~1126원 △삼성선물 1118~1126원△신한은행 1116~1126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