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멘트업체들의 주가가 가격인상 소식에 힘입어 장초반 급상승세다.

쌍용양회는 23일 오전 9시3분 현재 전날대비 5.16% 오른 8150원에 거래되고 있고, 동양시멘트는 1.94% 뛴 2100원을 기록 중이다.

성신양회아세아시멘트 역시 2%대 주가상승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성신양회는 매매일 기준으로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일시멘트도 이틀 연속 오름세다.

업계에 따르면 시멘트 업체들은 2009년 톤당 500원을 인상한 지 2년 만에 대리점 공급가격을 30% 인상하는 등 가격 인상에 나섰다.

유연탄 인건비 등 원·부자재가 상승하는 동안 시멘트 가격은 오히려 내림세를 거듭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