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결혼식'으로 화제를 모은 중화권 톱스타 쉬시디안(徐熙娣)과 재벌 2세 왕샤오페이(汪小菲)의 비공개 결혼식 현장이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돼 화제가 됐다.

중국 포탈사이트 시나닷컴(新浪, www.sina.com)의 22일 자체 연예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싼야(三亚)시 하이탕완(海棠湾)에서 열린 쉬시디안과 왕샤오페이의 결혼식은 약 2백명의 하객이 참석해 이들의 결혼을 축하했다.

이들은 소박하고 평범한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는 바램 하에 결혼식 전과정을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했지만 하객들의 '웨이보질'은 막을 수 없었다.

이들 가운데 몇몇 하객은 자신이 지닌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이들의 호화로왔던 결혼식 현장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쉬시디안과 흰색 턱시도를 입은 왕샤오페이의 행복한 모습이 담겨 있었으며, 하객들에게 선물한 두 사람의 이니셜이 새겨진 ’WS’ 결혼사탕, 결혼식 케잌, 두 사람을 캐릭터로 형상화해 새긴 티슈 등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결혼식에 참석한 연예인들의 사진들 역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드디어 결혼하는구나", "잉꼬부부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 "이렇게 예쁜 결혼식 케이크는 처음 본다", "그저 부러울 따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쉬시디안은 한국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꽃보다 남자'의 원작인 '유성화원(流星花园)'에서 여주인공을 맡아 톱스타 대열에 올라섰다.

특히 드라마 내용과 같이 실제로 재벌 2세인 왕샤오페이와 결혼식을 올리게 돼 중국에서는 '세기의 결혼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온바오 D.U. 남서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