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현대重, 현대상선 경영권에 여전히 미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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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은 23일 현대중공업그룹을 겨냥해 "현대상선의 우선주 발행한도 확대를 위한 일부 정관 변경안에 반대를 표명한 것은 현대상선 경영권에 대한 미련이 여전하다는 반증"이라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현대상선은 오는 25일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우선주 발행한도를 현행 2000만주에서 8000만주로 늘리는 내용의 정관 변경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현대그룹 측은 "현대상선 지분 23.8%를 보유한 현대중공업그룹이 우선주 발행 확대 안건에 대해 반대의사를 전달해 왔다"며 "이는 현대상선 경영권에 대한 미련이 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현대그룹은 현대상선이 선박투자 확대 등 긴급한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우선주 발행한도를 늘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이 2006년 12월 발행한 상환우선주 2000만주는 올해 말 모두 상환될 예정이다.
현대그룹 측은 "세계적인 해운기업들은 대형선 확보 등을 통한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는 반면 현대상선은 그동안 채권단이 요구한 재무구조개선약정 때문에 투자가 위축됐다"며 "현대상선은 앞으로 우선주 발행을 통해 자본을 지속적으로 확충, 재무구조를 개선함으로써 선박투자를 확대해 경쟁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그룹은 또 "현대자동차그룹이 갖게 될 현대건설의 현대상선 보유지분 7.8%를 현대그룹에 조속히 넘기라"고 요구했다.
현대그룹 측은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상선 지분을 현대중공업그룹·현대중공업그룹의 우호 세력에게 매각하거나 현대중공업그룹과 연대해 의결권을 행사한다면 현대상선은 또 다시 호된 경영권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며 "이는 현대상선에 성장을 포기하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현대상선은 오는 25일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우선주 발행한도를 현행 2000만주에서 8000만주로 늘리는 내용의 정관 변경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현대그룹 측은 "현대상선 지분 23.8%를 보유한 현대중공업그룹이 우선주 발행 확대 안건에 대해 반대의사를 전달해 왔다"며 "이는 현대상선 경영권에 대한 미련이 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현대그룹은 현대상선이 선박투자 확대 등 긴급한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우선주 발행한도를 늘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이 2006년 12월 발행한 상환우선주 2000만주는 올해 말 모두 상환될 예정이다.
현대그룹 측은 "세계적인 해운기업들은 대형선 확보 등을 통한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는 반면 현대상선은 그동안 채권단이 요구한 재무구조개선약정 때문에 투자가 위축됐다"며 "현대상선은 앞으로 우선주 발행을 통해 자본을 지속적으로 확충, 재무구조를 개선함으로써 선박투자를 확대해 경쟁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그룹은 또 "현대자동차그룹이 갖게 될 현대건설의 현대상선 보유지분 7.8%를 현대그룹에 조속히 넘기라"고 요구했다.
현대그룹 측은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상선 지분을 현대중공업그룹·현대중공업그룹의 우호 세력에게 매각하거나 현대중공업그룹과 연대해 의결권을 행사한다면 현대상선은 또 다시 호된 경영권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며 "이는 현대상선에 성장을 포기하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