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엿새만에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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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코스피지수가 약보합권에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닷새 연속 상승한데 따른 부담감으로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상승 탄력이 둔화됐다.
23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6포인트(0.14%) 내린 2010.90을 기록했다.강세로 출발해 개장 직후 2021.22까지 올랐지만 이내 하락 반전해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외국인이 62억원 순매도로 6일만에 ‘팔자’를 나타냈다.전날과 달리 선물시장에서도 2162억원 매도 우위다.개인이 984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지만 지수 반등을 이끌었던 외국인이 한발 물러선 탓에 힘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기관은 사흘째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하락 개장해 2% 가까이 밀려나는 등 아시아 증시도 대부분 쉬어가는 양상이다.밤사이 유럽과 미국 증시는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감에 약세를 보였다.
정보기술(IT)과 증권주들의 부진이 두드러졌다.삼성전자가 기관 매도에 86만3000원으로 1.37% 하락했다.지난 21일 이후 사흘 연속 약세다.LG전자도 1.58% 밀려났고,LG디스플레이 삼성테크윈 삼성전기 등도 동반 하락했다.삼성증권(-2.23%) 대우증권(-1.79%) 우리투자증권(-1.95%) 등 증권주들도 지수 하락과 함께 내림세로 돌아섰다.
반면 정유 화학 자동차주는 오름세를 이어갔다.기아차가 나흘 연속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현대차와 현대모비스도 동반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호남석유 금호석유 LG화학 등 대형 석유화학주들이 줄줄이 신고가를 다시 썼고,카프로와 고려아연 등 중형주들도 동참했다.국제유가(WTI기준)가 오름세로 돌아선데다 업황 개선으로 이익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 건설주들이 분양가 상한제 폐지 수혜 기대로 동반 상승했다.쌍용양회가 12% 넘게 오르는 등 시멘트주들도 가격 인상 기대로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509.72로 1.92포인트(0.38%) 올랐다.숨고르기 과정에서 덜 오른 중소형주들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OCI머티리얼즈가 전날 10% 넘게 급등한데 이어 이날도 3% 올라 13만원선을 돌파했다.GS홈쇼핑은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 속에 나흘 연속 뜀박질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23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6포인트(0.14%) 내린 2010.90을 기록했다.강세로 출발해 개장 직후 2021.22까지 올랐지만 이내 하락 반전해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외국인이 62억원 순매도로 6일만에 ‘팔자’를 나타냈다.전날과 달리 선물시장에서도 2162억원 매도 우위다.개인이 984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지만 지수 반등을 이끌었던 외국인이 한발 물러선 탓에 힘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기관은 사흘째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하락 개장해 2% 가까이 밀려나는 등 아시아 증시도 대부분 쉬어가는 양상이다.밤사이 유럽과 미국 증시는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감에 약세를 보였다.
정보기술(IT)과 증권주들의 부진이 두드러졌다.삼성전자가 기관 매도에 86만3000원으로 1.37% 하락했다.지난 21일 이후 사흘 연속 약세다.LG전자도 1.58% 밀려났고,LG디스플레이 삼성테크윈 삼성전기 등도 동반 하락했다.삼성증권(-2.23%) 대우증권(-1.79%) 우리투자증권(-1.95%) 등 증권주들도 지수 하락과 함께 내림세로 돌아섰다.
반면 정유 화학 자동차주는 오름세를 이어갔다.기아차가 나흘 연속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현대차와 현대모비스도 동반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호남석유 금호석유 LG화학 등 대형 석유화학주들이 줄줄이 신고가를 다시 썼고,카프로와 고려아연 등 중형주들도 동참했다.국제유가(WTI기준)가 오름세로 돌아선데다 업황 개선으로 이익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 건설주들이 분양가 상한제 폐지 수혜 기대로 동반 상승했다.쌍용양회가 12% 넘게 오르는 등 시멘트주들도 가격 인상 기대로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509.72로 1.92포인트(0.38%) 올랐다.숨고르기 과정에서 덜 오른 중소형주들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OCI머티리얼즈가 전날 10% 넘게 급등한데 이어 이날도 3% 올라 13만원선을 돌파했다.GS홈쇼핑은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 속에 나흘 연속 뜀박질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