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차 소비자를 위한 와인 평가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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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6일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주관으로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301호에는 소믈리에 자격증을 지닌 11명의 우리나라 최고의 와인평가단이 모였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유병균 소믈리에, JW 메리어트 호텔의 정하봉 소믈리에, 김협 소믈리에, 신라호텔 이선경 소믈리에, 하얏트 호텔의 서정운 소믈리에와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의 유병호 기획부회장 등 국내 최고의 소믈리에 들이 모인 이 자리에서는 “2011년 2월차 소비자를 위한 와인평가제도”를 주제로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10가지의 와인을 진지하게 시음하고 평가하기 위해서였다.
이 제도는 지난 2010년 8월 16일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와 한국와인소믈리에학회의 공동 이사회에서 의결된 사항으로 우리나라 소믈리에 사회를 이끌어 가는 협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정식 자격증을 지닌 국내 소믈리에들로 이루어진 와인 평가단의 창설과, 많은 와인 애호가들이 해외 와인 평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현재 국내 와인 사회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2011년 2월차 와인 평가 제도에 평가 후보에 오른 와인들은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소비자가 20,000원 미만의 저가 와인으로 선정되었고, 심사에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전량 시중에서 구매하여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와인은 국내 대형 할인 매장(이-마트 용산 점)의 White Wine 분야와 Sweet Wine 분야에서 많은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와인들로 구성되었다.
이번 심사에서 1등을 차지한 와인은 The Stump Jump, Riesling, Marsanne, Sauvignon Blanc (2009, White, 호주)과 Errazuriz, Winemaker Selection, Chardonnay (2010, White, 칠레)가 100점 만점에서 81점을 획득하여 공동 1위를 차지하였으며, 그 다음으로 Agustinos, Reserva, Sauvignon Blanc (2009, White, 칠레) 78점, Baron Philippe de Rothschild, Pay d’Oc (2009, White, France) 75점, Gallo Family Vineyards (2009, White, 미국) 75점 등이 Dry White Wine 쪽에서 평가되었다.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와인은 Vialetto, Vino Bianco, Dolce (N/V, Sweet White, 이탈리아)로 62점을 받았다. 이번 회 차에 특이하게 준비된 와인으로는 이태리에서 중점적으로 생산되고 있고 초보자들이 좋아하는 와인인 Moscato d’Asti 부류의 와인 4종이 평가 받았다. 그 결과는 Vallebelbo, Duegradi, Dolce per Natura (NV, White, 이탈리아) 74점, Araldica, Moscato d’Asti (2010, White, 이탈리아) 73점, Castello del Poggio, Moscato d’Asti (NV, White, 이탈리아) 73점, New Rosemount O, Only on Ice (NV, White, 호주) 68점 등의 점수를 얻었다.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의 소비자를 위한 와인 평가제도를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는 유병호 기획부회장은 앞으로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지금 현재 구성되어 있는 각 호텔의 소믈리에들과 추가로 심사위원 풀을 더 구성하여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말한다. 다음 평가는 3월 27일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는 이 평가 제도로 인해 와인을 잘 모르는 소비자들이 와인구매에 조금이라도 기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하여 진행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