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클럽에서 열리는 미국PGA 투어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서 장타자들과 맞붙는다.

우즈는 더스틴 존슨,개리 우들랜드(이상 미국)와 1, 2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에 나선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2000년부터 4연패(베이힐인비테이셔널),2008년과 2009년 다시 2연패(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의 위업을 달성하는 등 그동안 6승이나 거둬 안방이나 다름없다.

우즈와 동반 출격하는 27세의 존슨은 미PGA투어에서 네 차례나 우승했고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 311야드를 기록,장타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우즈는 지난해 셰브론 월드챌린지 대회에서 존슨과 같은 조에서 경기하면서 그의 장타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기도 했다.

지난주 플로리다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골프장에서 열린 트랜지션스 챔피언십에서 미PGA 투어 첫 승을 올린 27세의 우들랜드도 평균 비거리 299야드로 8위를 기록하고 있는 장타자다. 특히 트랜지션스 챔피언십 마지막 홀(파5)에서 337야드의 드라이버샷을 날리기도 했다.

한국 선수 중 최경주(41 · SK텔레콤)는 카를 페테르손(스웨덴),제이슨 본(미국)과 티오프한다. 나상욱(28 · 타이틀리스트)은 채드 캠벨,폴 고이도스(이상 미국)와 함께 플레이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