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숨고르기 장세 연장…"조정시 저가매수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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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000선 회복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실적 시즌을 앞두고 당분간 숨고르기 장세가 지속될 것인 만큼 방향성 보다는 단기매매에 집중할 것을 권했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3일 "코스피지수가 1930선에서 2000선 위로 단기간에 뛰어오르면서 가격부담이 생겼다"면서 "자연스러운 차익실현 매물로 조정을 받는 형국"이라고 밝혔다.
일본 대지진과 중동 사태로 강한 상승 모멘텀을 유지해온 정유·화학주가 차익실현 매물로 조정을 받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1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있어 60일 이동평균선(2030선)을 뚫고 올라갈 에너지도 없는 상황으로 진단했다.
그는 "이번 변동성 장세에서 저가에 주식을 산 투자자가 아니라면 1970~2030선의 박스권 장세에서 뾰족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며 "방향성 보다는 단기매매에 주력할 때이고, 2000선 아래에서 사고 위에서 파는 전략이 유리해 보인다"고 말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수석연구원도 "지수가 20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고, 실적시즌을 앞두고 차별화된 주가흐름이 계속되고 있다"며 "전반적인 시장 흐름이 저점을 확인한 것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인 만큼 조정 시 매수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 업종의 경우 일본 대지진 이후 수혜주로 잠시 부각됐다 시장위험으로 주춤하는 과정을 거친 뒤재도약하고 있다"며 "1분기 실적 기대를 가장 빠르게 반영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공략대상 목록에 올릴만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제유가와 곡물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요인이 많아 1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도한 실적악화만 없다면 4월 이후 코스피지수 2100선도 바라볼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3일 "코스피지수가 1930선에서 2000선 위로 단기간에 뛰어오르면서 가격부담이 생겼다"면서 "자연스러운 차익실현 매물로 조정을 받는 형국"이라고 밝혔다.
일본 대지진과 중동 사태로 강한 상승 모멘텀을 유지해온 정유·화학주가 차익실현 매물로 조정을 받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1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있어 60일 이동평균선(2030선)을 뚫고 올라갈 에너지도 없는 상황으로 진단했다.
그는 "이번 변동성 장세에서 저가에 주식을 산 투자자가 아니라면 1970~2030선의 박스권 장세에서 뾰족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며 "방향성 보다는 단기매매에 주력할 때이고, 2000선 아래에서 사고 위에서 파는 전략이 유리해 보인다"고 말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수석연구원도 "지수가 20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고, 실적시즌을 앞두고 차별화된 주가흐름이 계속되고 있다"며 "전반적인 시장 흐름이 저점을 확인한 것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인 만큼 조정 시 매수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 업종의 경우 일본 대지진 이후 수혜주로 잠시 부각됐다 시장위험으로 주춤하는 과정을 거친 뒤재도약하고 있다"며 "1분기 실적 기대를 가장 빠르게 반영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공략대상 목록에 올릴만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제유가와 곡물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요인이 많아 1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도한 실적악화만 없다면 4월 이후 코스피지수 2100선도 바라볼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