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3일 무선으로 휴대전화를 충전하는 장치를 다음 달 북미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CTIA(이동통신산업협회) 2011 전시회에서 무선충전 패드(모델명 WCP-700)를 공개했다.

이 제품에 대해 이 회사측은 "휴대전화에 무선 전용 배터리 덮개를 끼우고 무선충전 패드의 동그라미 표시 부분에 올려 놓기만 해도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덮개는 각 휴대전화에 맞춰 제조사가 만들어 별도로 판매·제공한다. 덮개만 있으면 LG전자 제품뿐 아니라 다른 제조사의 주요 스마트폰이나 4세대(4G) 이동통신기술인 롱텀에볼루션(LTE) 지원 단말기도 충전할 수 있다.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유선 충전할 때와 같고, 충전 상태는 패드의 LED 표시창에 표시된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