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공방끝 엿새만에 '하락'…기관 팔자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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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48포인트(0.07%) 내린 2012.18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6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뉴욕증시가 나흘만에 숨고르기 장세를 보인 가운데 이날 지수는 강보합으로 출발한 뒤 최근 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2020선을 다시 넘어섰다 약세 전환하는 등 갈팡질팡하다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기관이 사흘째 순매도에 나서며 1560억원 가량 팔아치워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개인도 장중 오락가락하다 58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한때 순매도로 전환했던 외국인은 다시 '사자'에 나서며 126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베이시스 개선으로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체 프로그램은 1388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화학 업종은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서 1.31% 내렸다. 철강금속과 은행 증권 업종 등도 하락했다.
반면 건설업종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기대감에 1.74% 반등했고 운수창고 업종은 3% 이상 급등했다. 기관 매도세가 집중된 전기전자 업종도 장 후반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삼성전자가 사흘째 약세를 이어간 것을 비롯 POSCO 현대중공업 LG화학 등이 1% 이상 내렸다. 현대차 현대모비스는 상승했고 기아차는 신고가를 다시 썼다.
시멘트 가격인상 소식에 쌍용양회(7.35%)와 성신양회(3.99%) 동양시멘트(11.89%) 아세아시멘트(1.32%) 등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였다.
현대그룹과 범현대그룹의 경영권 분쟁 재연 가능성에 현대상선은 가격제한폭까지 솟구쳤고, 현대엘리베이는 14.09% 급등했다.
정몽구 회장이 글로비스 지분을 매각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날 급락했던 글로비스는 4.55% 반등했다.
반면 LIG건설의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 신청 여파로 진흥기업과 남광토건은 각각 11.16%, 5.56% 급락했다.
이날 상한가 4개를 비롯 39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등 423개 종목은 떨어졌다. 76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48포인트(0.07%) 내린 2012.18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6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뉴욕증시가 나흘만에 숨고르기 장세를 보인 가운데 이날 지수는 강보합으로 출발한 뒤 최근 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2020선을 다시 넘어섰다 약세 전환하는 등 갈팡질팡하다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기관이 사흘째 순매도에 나서며 1560억원 가량 팔아치워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개인도 장중 오락가락하다 58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한때 순매도로 전환했던 외국인은 다시 '사자'에 나서며 126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베이시스 개선으로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체 프로그램은 1388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화학 업종은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서 1.31% 내렸다. 철강금속과 은행 증권 업종 등도 하락했다.
반면 건설업종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기대감에 1.74% 반등했고 운수창고 업종은 3% 이상 급등했다. 기관 매도세가 집중된 전기전자 업종도 장 후반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삼성전자가 사흘째 약세를 이어간 것을 비롯 POSCO 현대중공업 LG화학 등이 1% 이상 내렸다. 현대차 현대모비스는 상승했고 기아차는 신고가를 다시 썼다.
시멘트 가격인상 소식에 쌍용양회(7.35%)와 성신양회(3.99%) 동양시멘트(11.89%) 아세아시멘트(1.32%) 등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였다.
현대그룹과 범현대그룹의 경영권 분쟁 재연 가능성에 현대상선은 가격제한폭까지 솟구쳤고, 현대엘리베이는 14.09% 급등했다.
정몽구 회장이 글로비스 지분을 매각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날 급락했던 글로비스는 4.55% 반등했다.
반면 LIG건설의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 신청 여파로 진흥기업과 남광토건은 각각 11.16%, 5.56% 급락했다.
이날 상한가 4개를 비롯 39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등 423개 종목은 떨어졌다. 76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