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의 스트롱코리아 2011 캠페인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국가적인 행사로 키우겠습니다. "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사진)은 "과학기술 인재 양성이 국가적 과제인 만큼 적당한 시점에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하는 스트롱코리아 국민보고대회를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이공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본질적인 문제부터 접근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답으로 STEAM(과학 · 기술 · 공학 · 예술 · 수학) 교육 강화를 내놓았다. 그는 "초등교육 과정부터 과학과 예술을 융합해 학생의 흥미를 끌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겠다"며 "첨단기기를 갖춘 스마트 교실을 늘리는 등 교육환경 개선에도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스트롱코리아 자문단 발대식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교육과 과학 분야의 많은 이슈 가운데 과학기술 인재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스트롱코리아 자문단 발대식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경이 캠페인을 통해 적극 나서준 것은 시의적절했다"며 "자문단이 지속적으로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 장관은 자문위원 토론시간에 발언을 자청,"2002년의 스트롱코리아 시즌1이 이공계 기피라는 '부정'에서 출발했다면 이번 시즌2는 '긍정'으로 시작했으면 좋겠다"며 "학생의 창의력과 잠재력을 어떻게 키울지에 초점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크게 성공하지 않았더라도 사명감을 갖고 연구하는 젊은 과학자들의 얘기를 많이 다뤄 청소년에게 꿈을 심어달라"고 부탁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