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롱코리아 독자 토론 게시판과 이메일을 통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교육에서 기업의 역할까지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올해 대학에 입학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한 독자는 국가이공계장학금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독자는 "같은 성적으로 공대를 가면 장학금을 못 받는데 교육대를 가서 수학교육을 전공하면 4년 동안 학교를 무료로 다닐 수 있다"며 "이공계 인재 양성하라고 있는 돈이 엉뚱한 데 쓰이고 있다"고 전했다. 독자 A씨는 "우리 역사의 부침은 과학의 흥망과 일치하는 경향이 있다"며 "스트롱코리아 기획과 더불어 과학의 중요성에 대한 영화를 만들어 대국민 계몽을 해야 한다"는 색다른 제안을 하기도 했다. B씨는 "문제점만 백날 지적해봐야 소용없다"며 "구체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승순 한양대 섬유고분자연구실 교수는 "대학,특히 학부 과정에서는 기초적인 실험 설비조차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이런 현실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키워내긴 어렵다"고 토로했다. 임 교수는 "스트롱코리아 기획을 통해 정부와 사회의 과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