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3호기에서 23일 오후 4시20분께 검은색 연기가 솟아오르는 것이 관측됐다고 NHK와 교도통신이 도쿄전력 후쿠시마 사무소를 인용해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불길은 목격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도쿄전력은 일단 3, 4호기 현장 작업 인력을 대피시킨 채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

이 밖에 자세한 상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앞서 도쿄전력이 이날 오전 3호기 압력용기 바깥쪽 온도를 측정한 결과 250∼300℃로 가열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오후에도 3호기에서 원자로 건물 옥상 남동쪽에서 회색 연기가 피어올랐다. 그러나 중대 사태는 아닌 것으로 추측된 바 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