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행장은 이날 경남 창원시 경남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개인적으로 오늘 이 자리와 이 시간을 경남은행의 새로운 출발이라 생각한다”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금융권의 새로운 돌풍을 일으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행장은 “실적 극복과 영업력 우위 확보,시장지배력 확대,시장 신뢰 재구축을 위해 본부조직은 마케팅과 영업점 지원 중심으로 개편하겠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외환부문을 적극 육성하고 프라이빗뱅킹(PB) 부문 경쟁력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은 영업점 업무에 지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영업시간이 끝난 뒤 간소하게 치러졌다.
박 행장은 1980년 장기신용은행 전신인 한국개발금융에 입사한 뒤 한미은행에서 비서실장과 런던지점장을 지냈다.이후 경남은행 수석부행장을 역임했으며 2009년 우리투자증권 경영지원 총괄 부사장 겸 우리금융지주 전무로 일해오다 지난 1월부터 경남은행장 직무대행 직을 맡아왔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