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전차 국산 파워팩 사용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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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초도전력화 시기 1년 늦춰
방위사업청은 육군의 차세대 주력 무기인 K-2전차(흑표)의 핵심 부품인 파워팩(엔진+변속기)을 국내에서 개발하기로 했다. 방사청은 23일 국방부 청사에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 주재로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면서 K-2전차의 초도전력화 시기를 당초 2012년에서 2013년으로 1년 늦추기로 했다. 다만 초도 생산분 100대에 장착할 파워팩은 국산으로 하되 오는 10월 개발시험평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수입 전환키로 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2012년 3월까지 운용시험평가 중간 점검 결과 중대한 결함이 발생할 때도 국외 도입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의결됐다"며 "오늘 논의된 파워팩은 초도 생산분에 장착되는 것으로 한정했다"고 설명했다.
파워팩 관련 국내 업체들은 방사청에서 지난 15일 K-2전차 초도 생산분 100대에 장착할 파워팩을 독일에서 수입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하자 방위산업 육성 정부정책에 위배되고 막대한 국부 유출이 우려된다면서 강력 반발해왔다.
김우섭 기자 duteronomy@hankyung.com
방사청 관계자는 "2012년 3월까지 운용시험평가 중간 점검 결과 중대한 결함이 발생할 때도 국외 도입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의결됐다"며 "오늘 논의된 파워팩은 초도 생산분에 장착되는 것으로 한정했다"고 설명했다.
파워팩 관련 국내 업체들은 방사청에서 지난 15일 K-2전차 초도 생산분 100대에 장착할 파워팩을 독일에서 수입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하자 방위산업 육성 정부정책에 위배되고 막대한 국부 유출이 우려된다면서 강력 반발해왔다.
김우섭 기자 duter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