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원전 지지율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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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일본의 원전사고 여파로 미국에서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지지율이 지난 1979년 스리마일 아일랜드 원전 사고 직후보다 낮게 나타났다.
미국 CBS뉴스가 지난 18∼21일 미국 전역에 걸쳐 성인 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2일 저녁 발표한 전화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3%만이 미국에 발전용 신규 원전 건설을 지지한다고 답했다.지난 2008년 조사때는 57%의 지지율을 보였다.뉴욕타임스(NYT)는 그동안 미국 내 원전 건설에 대한 지지율이 전력수요 증가,국내·외 원전사고 발생 등의 영향에 따라 등락을 보여왔다고 전했다.
원전 건설 지지율은 1977년 69%로 최고에 달했으나 2년 뒤 스리마일 아일랜드 원전 사고 직후 46%로 급락했고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직후엔 34%까지 떨어졌었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인 10명 중 약 7명은 미국의 원전이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응답자의 3분의 2 가량은 미국에서 주요 원전 사고 발생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고,58%의 응답자는 연방정부가 주요 원전 사고에 대처할 적절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47%는 전체적으로 원전 건설의 혜택이 위험보다 크다고 답했고,38%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미국 CBS뉴스가 지난 18∼21일 미국 전역에 걸쳐 성인 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2일 저녁 발표한 전화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3%만이 미국에 발전용 신규 원전 건설을 지지한다고 답했다.지난 2008년 조사때는 57%의 지지율을 보였다.뉴욕타임스(NYT)는 그동안 미국 내 원전 건설에 대한 지지율이 전력수요 증가,국내·외 원전사고 발생 등의 영향에 따라 등락을 보여왔다고 전했다.
원전 건설 지지율은 1977년 69%로 최고에 달했으나 2년 뒤 스리마일 아일랜드 원전 사고 직후 46%로 급락했고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직후엔 34%까지 떨어졌었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인 10명 중 약 7명은 미국의 원전이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응답자의 3분의 2 가량은 미국에서 주요 원전 사고 발생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고,58%의 응답자는 연방정부가 주요 원전 사고에 대처할 적절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47%는 전체적으로 원전 건설의 혜택이 위험보다 크다고 답했고,38%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