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24일 모건스탠리 리포트를 인용,“일본 지진으로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당초 예상치보다 0.5%포인트 낮아진 3.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일본은 단기적으론 강한 경기침체를 경험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일본경제는 당초 2% 가량 GDP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대지진 여파로 오히려 최대 3% 가량 마이너스 성장을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이번 지진이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조아킴 펠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세계 3위의 경제대국인 일본이 충분히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가 일본의 중앙은행과 정부가 피해 복구를 위한 자금과 노력을 투입하면서 일시적인 경기부양 효과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