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4일 1분기 기업실적 발표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실적 호전 업종과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호실적 예상 종목 18개를 선별, 추천했다.

해당종목은 기아차 S-Oil LG OCI 삼성엔지니어링 대우조선해양 외환은행 두산인프라코어 글로비스 대우건설 금호석유 동부화재 한전기술 케이피케미칼 현대산업 SKC 카프로 LG패션이다.

이 증권사 양해정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1분기 실적에 관심을 가지면서 업종과 종목별로 예상되는 실적호전에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기업이익과 경기 사이클이 상승할 전망이어서 1분기에 실적이 양호했다면, 이후에도 호조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업종 선택 시 1분기 이익 모멘텀(상승요인)이 양호한 업종은 에너지, 화학, 기계, 건설, 자동차, 소매, 전자부품, 은행, 보험을 꼽았다. 다만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과 선행지수 반등 등을 함께 고려할 경우 유망 업종은 화학, 기계, 건설, 조선, 자동차, 소매, 보험 업종이란 설명이다.

그는 "에너지와 화학은 최근 주가 급등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낮아졌다"면서 "IT(정보기술)의 경우 실적측면에서 1분기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밸류에이션으로도 아직은 시장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