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계절독감백신 WHO 승인 눈 앞"-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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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24일 녹십자에 대해 올해 신흥시장 계절독감백신 수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에 녹십자의 계절독감백신이 세계 4번째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심사(PQ) 승인을 받게 되면 올해 말 남미지역의 계절독감백신 입찰 참여가 가능해지는 등 신흥시장에 계절독감백신 수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백신시장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계절독감백신 시장은 그 규모가 42억달러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비해 WHO산하기관이 주관하는 국제입찰 참여자격이 부여되는 PQ 인증업체는 GSK, 사노피 아벤티스 등 일부 다국적사에 불과해 진입장벽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회사 측은 계절독감백신의 제품단가가 도즈 당 5달러로 다국적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입찰 참여 시 남미시장 수요(연간 1억 달러 규모)의 약 30% 가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정부기관이 주도하는 입찰시장뿐만 아니라 중장기 중국 등 신흥시장 민간병원 수출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판단했다.
녹십자의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신종플루백신 매출 급증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1506억원, 영업이익은 78% 감소한 19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2분기부터는 신종플루 역기저 효과 해소로 양호한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에 녹십자의 계절독감백신이 세계 4번째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심사(PQ) 승인을 받게 되면 올해 말 남미지역의 계절독감백신 입찰 참여가 가능해지는 등 신흥시장에 계절독감백신 수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백신시장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계절독감백신 시장은 그 규모가 42억달러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비해 WHO산하기관이 주관하는 국제입찰 참여자격이 부여되는 PQ 인증업체는 GSK, 사노피 아벤티스 등 일부 다국적사에 불과해 진입장벽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회사 측은 계절독감백신의 제품단가가 도즈 당 5달러로 다국적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입찰 참여 시 남미시장 수요(연간 1억 달러 규모)의 약 30% 가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정부기관이 주도하는 입찰시장뿐만 아니라 중장기 중국 등 신흥시장 민간병원 수출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판단했다.
녹십자의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신종플루백신 매출 급증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1506억원, 영업이익은 78% 감소한 19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2분기부터는 신종플루 역기저 효과 해소로 양호한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