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25개가(社)가 감사보고서 제출 시한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다산리츠, 셀런, 알앤엘바이오, 이케이에너지, 티엘씨레저, 오라바이오틱스 등 6곳이 미제출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지노시스템, 디팬션, 포휴먼, 에코솔루션, 세계투어, 히스토스템, 피엘에이, 유비트론, 선도소프트 등 22곳이 시한내 제출하지 않았다.

이들 기업중 화우테크와, 유아이에너지, 케이에스알은 이날 개장전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미제출 기업은 25곳이다.

12월 결산법인 상장사는 정기주주총회 1주일 전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기 이전에 주주총회를 열어야 하는 만큼, 23일이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 마지막 날이었다.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은 이달 말까지다.

거래소는 감사보고서 제출시한을 넘긴 상장사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사업보고서 제출시한인 3월말을 넘긴 기업은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것으로 곧바로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간다. 해당기업은 거래일기준으로 1주일 이내 이의신청을 제기할 수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