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박희순-김소연, 100억 프로젝트 '가비'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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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탁환의 소설 ‘노서아 가비(러시아 커피)’ 원작의 100억 프로젝트 영화 ‘가비(加比:커피)’가 오는 29일, 본격 크랭크인 된다.
느와르 풍의 첩보 멜로 영화 ‘가비(加比)’는 구한말을 배경으로 고종황제가 러시아 공사관으로 대피했던 아관파천시기, 일본의 계략으로 조선에 잠입한 스파이들이 대한제국을 선포하려는 고종을 암살하기 위한 비밀작전을 그린 작품.
작품을 이끌어가는 러시아 사기단의 최고 사격수 ‘일리치’ 역의 주진모, ‘일리치’를 배후에서 조종하는 ‘사다꼬’ 역에는 영화 ‘이끼’와 ‘글러브’ 등으로 흥행배우로 거듭난 유선, 고종황제 역의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 박희순에 이어 ‘일리치’와 함께 비밀작전을 수행하는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 ‘따냐’역으로 드라마 ‘아이리스’, ‘검사 프린세스’ 등을 통해 연기력을 검증 받은 김소연이 최종 합류했다.
영화 ‘텔 미 썸딩’, ‘접속’ 의 장윤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3년이 넘는 철저한 사전 기획단계를 거치는 등 충무로에서는 이미 최고의 기대작 중 한 편으로 평가 받고 있는 ‘가비(加比)’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커피’를 전면에 내세워, 실제, 커피를 즐겨 마신 것으로 잘 알려진 고종황제와 조선 최초의 여성 바리스타와 러시아와 일본의 이중 스파이들의 비밀작전이 맞물리며, 액션과 멜로를 오가는 장르의 결합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대한제국 시대에 걸 맞는 러시아, 일본 등 다양한 의상의 향연은 물론 영화 ‘놈놈놈’ CG 제작팀이 참여, 당시의 러시아 공사관 및 증기기관차 등 각국의 건물양식과 시대적 배경을 그대로 재현함으로써 리얼리티를 한층 배가시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구한말, 커피를 둘러싼 러시아 최고스파이와 고종황제, 조선최초의 여성 바리스타의 긴장감 넘치는 첩보 액션과 비극적인 사랑, 선 굵은 캐릭터간 대결로 주목 받고 있는 영화 ‘가비(加比)’는 6월 말까지, 70회 차 촬영에 돌입,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본격적인 촬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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