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넷(대표 이상철)은 24일 경기도 이천에 모듈 양산 제조 설비를 갖추고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는 지난해 태양광 발전∙시스템 사업 진입에 이어 자회사인 미리넷솔라의 태양전지 제조를 통해서 태양광 산업의 수직계열화를 이루게 되는 것으로, 시너지 효과도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리넷은 올해 태양광 모듈 분야에 3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생산량을 확대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대구에도 모듈 제조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미리넷은 지난해 KT강릉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수주 받아 미리넷솔라에서 생산한 태양전지를 이용해 건설을 마쳤으며 현재 성공적으로 전기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이상철 미리넷 회장은 "태양광 산업의 수직계열화를 조기에 완성하는 것은 물론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그린에너지 분야에 적극 투자해 세계적인 IT기술에 태양광을 접목한 IT 융∙복합 분야에서 원천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리넷은 지난해 과감한 경영혁신으로 흑자 경영을 실현했으며 올해에는 태양광 사업부문에서 모듈-발전∙시스템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약 12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