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증시가 대부분 강세다.

24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8.97포인트(0.20%) 하락한 9430.50에 오전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증시 상승 영향으로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원전 불확실성과 유럽 재정 불안이 다시 불거지면서 하락 반전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상황은 소강 상태가 이어지고 있으나 주변지역의 방사성 물질의 오염은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를 염려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강하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북부아프리카·중동의 정세가 다시 긴박하게 펼쳐지고 있다는 소식과 포르투갈 등 유럽국가의 재정 불안을 염려하는 분위기도 강해 투심이 위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력 수출주인 소니와 도요타가 각각 전날 대비 1.46%, 1.36% 하락했다. 도쿄전력은 3월말 배당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발표했다는 소식에 11.92% 급락했다.

같은 시간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증시는 강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20분 현재 전날보다 0.17% 오른 2953.61을 기록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0.71% 상승한 22986.95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8565.62로 0.24% 오름세다. 같은 시간 한국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0.79%, 0.66% 오르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