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 롯데캐슬 ④평면] 실내에 입주민 생활편의 아이템 대거 적용

대기전력 차단스위치, UBS 충전 겸용 스위치 등 설치
소형 평형 59㎡에 방 3개 들인 4.5베이로 설계해 눈길

롯데건설의 '불광 롯데캐슬'에는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아이템들이 대거 적용된 게 특징이다.

우선 롯데건설이 최근 개발한 '빌트인 가전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가 모든 세대에 적용된다. 이 시스템은 오븐이나 음식물탈수기 등 플러그를 뽑기 불편한 빌트인 가전제품들에 대해 간단한 스위치 조작만으로 대기전력을 차단할 수 있어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각 세대의 침실과 거실에는 'UBS 충전 겸용 스위치'가 적용돼 가정에서 별도의 어댑터를 사용하지 않고도 휴대폰 PDA 카메라 등을 충전할 수 있다. 'LED 풋 센서등'은 야간에 복도를 지날 때 발 높이에서 미등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불광 롯데캐슬'은 초고속 정보통신 '특등급'으로 시공될 예정이다. 각 동에 광케이블이 설치되며 세대 내에 무선랜을 들이고 일반 전화용, 컴퓨터용 선로가 따로 설치된다. 홈 네트워크 시스템인 10인치짜리 '터치스크린 패드'도 설치된다.

견본주택은 양재역 1번에서 350m 정도 떨어진 '롯데캐슬 갤러리' 내에 59㎡A와 114㎡ 등 두 가지 타입이 마련돼 있다. 나머지 95㎡와 125㎡ 타입은 일반분양 물량이 2~3채 밖에 되지 않아 미니어처로 대신했다.

59㎡A형은 '불광 롯데캐슬'의 주력 평형으로 가로방향이 길어 흡사 직사각형의 형태다. 총 168채 가운데 13채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타워형 구조에 전면이 안방-침실-거실-주방-침실으로 이어진 4.5베이로 설계됐다. 이처럼 전면으로 개방된데다 향도 남서, 남동 위주여서 일조권과 조망권을 극대화 시켰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과거 평형으로 비교하면 24평형인데 방 2개에 화장실 1개가 아닌 30평형대처럼 방 3개에 화장실이 2개다. 그만큼 공간 활용도가 높기 때문에 자녀들이 독립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방에는 'ㅡ'자형 주방가구가 배치됐고 냉장고 및 김치냉장고 놓을 공간이 따로 설계됐다. 맨 오른쪽 측면에 위치한 침실 옆에는 실외기 공간을 포함한 대피공간이 마련된다.

114㎡형은 총 34채 가운데 16채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타워형 구조에 전면이 침실-거실-안방으로 이어진 3베이로 설계됐다. 분양 관계자는 "중대형 평형이지만 전면에 침실-거실-안방, 후면에 주방-침실이 배치된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구조여서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안방의 파우더룸 전면에는 거울을 설계했는데 알고 보면 전체가 수납공간이다. 파우더룸 하부장과 오른쪽 키큰장까지 수납공간은 넉넉한 편이다. '불광 롯데캐슬'은 전 세대 공통으로 안방 확장시공이 되지 않는 구조다.

주방 한쪽 벽면도 전체가 수납공간으로 설계됐다. 순서대로 식품과 음료를 수납하는 팬트리장, 냉장고를 넣는 공간, 빌트인 오븐의 위아래로 자투리 수납공간이다. 주방가구는 'ㅡ'자형으로 배치됐다.

한경닷컴 김민주 기자 minju1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