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서울 강남 · 서초 · 송파 '강남3구'에서 아파트 1249채가 분양될 예정이다.

24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강남3구에서 올해 공급되는 아파트는 주상복합을 포함,8곳 1249채(보금자리주택 공공분양 제외)로 조사됐다.

올해 분양된 113채를 합하면 총 공급량은 1362채로 지난해 분양 예정 집계 물량 889채보다 53.2% 늘어난 규모다. 닥터아파트는 연간공급 예정물량 기준으로 2005년 3882채 이후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구별로는 서초구 950채,강남구 267채,송파구 32채다. 재건축 물량이 5곳 564채로 45.1%에 이른다.

SK건설은 5월께 역삼동 개나리5차 재건축 240채 중 전용면적 84~127㎡ 46채를 분양한다. 서울시 SH공사는 5월 중 세곡지구에서 전용 114㎡ 132채를 공급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5월 서초동 삼익2차 재건축 265채 중 전용 84~143㎡ 25채를 일반분양한다. 10월에는 방배동 단독주택 재건축을 통해 683채 중 전용 59~193㎡ 372채를 분양한다.

보금자리주택지구 내 민간아파트도 첫 분양된다. 울트라건설은 서초 우면지구에서 전용 101~165㎡ 550채를 내달 공급한다.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송파동 반도아파트 재건축에서도 6월께 32채가 일반공급된다. 내년 1월 입주 예정으로 지하철 3 · 5호선 오금역,5호선 방이역,8호선 송파역 사이에 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