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가 60kg에 달하는 세 살배기 아이의 사연이 소개돼 화제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메트로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에 사는 세 살배기 루 하오의 몸무게는 또래 아이들보다 무려 5배나 무거운 60kg이다.

이는 마른 성인 남성의 몸무게에 달하는 수준이다.

루 하오의 태어날 때 몸무게는 2.6kg. 하지만 루의 체중은 날이 갈수록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작년 한해 루의 체중은 무려 10kg이나 늘어났다. 루는 무거운 몸집 때문에 유치원에 걸어가는 것 조차 싫어해 엄마가 차로 데려다 준다.

루의 부모는 "아이가 한 끼에 밥 세그릇을 먹어 치운다"면서 "아이의 몸무게를 줄이려 운동 등 여러가지 시도를 해봤다. 하지만 우리가 시도하면 할 수록 아이의 배고픔은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최근 병원을 찾은 부모는 "의사에게서 계속 체중이 증가한다면 심장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아이의 건강을 염려했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