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초등학교를 못 나온 무학력 시민이 서울 시내 초등학교에서 무료로 한글 읽기 등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전곡초와 면목초 등 시내 15개 학교에서 다음달부터 ‘문자해득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4일 발표했다.수업은 한글과 초등 1∼2학년 과정을 배우는 1단계와 초등 3∼6학년 교과를 반영한 2·3단계가 있으며 각 단계의 이수 기간은 1년이다.

수강 정원은 15개 초교에 모두 510명이며 양원주부교실과 푸른시민연대 등 16개 외부 기관에서도 같은 수업(정원 1217명)을 들을 수 있다.수강료는 초교는 무료이며 일부 외부기관은 월 3만원 정도를 받는다.3단계까지 이수한 사람은 초등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