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후반 파생상품시장에서 '목포 세발낙지'라는 별칭으로 이름을 날렸던 장기철 씨가 최근 주식 투자로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상장사 참좋은레져는 24일 장씨가 보유주식 84만주(지분율 6.01%)를 지난 7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쳐 모두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1월21일 장내매수를 통해 70만주(5.1%)를 보유 중이라고 공시한 지 두 달여 만이다.

장씨가 참좋은레져 주식 매입에 투자한 금액은 52억여원.하지만 최근 주식 처분으로 손에 들어온 금액은 49억원가량이다. 2개월 새 3억원의 손실을 본 것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