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는 사실 우리나라와 교역량은 꽤 되지만 심리적으로는 좀 거리가 있습니다. 물론 실제 거리도 멀기 때문인데요. 이런 남미와 가까워 질 수 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어예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페루, 볼리비아 등 중남미 지역 대표들이 함께 우리의 전통음식 비빔밤을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마련한 자리입니다. 지난해 6월 부터 운영하고 있는 지구촌체험관에 중남미 문화를 테마로 전시회가 개막됐습니다. 중남미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인 잉카문화를 주요소재로 삼았습니다. 우리나라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은 이번까지 모두 3차례 이같은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또 올해에만 중남미 지역 14개국에 보건의료 , 정보통신, 농어촌 개발 원조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박대원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과거 우리가 원조를 받을 때 생각하면서 이제 한국은 과거를 생각하면서 두 손으로 공손히원조 활동을 하는 이런 나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같은 원조사업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세계로 진출한 우리기업들을 측면 지원하자는 취지도 담겼습니다. 현재 남미지역에는 삼성과 LG전자, 포스코, SK에너지, LS전선 등 27개 기업이 진출해 있습니다. 아직은 우리기업들의 인지도가 낮은 편이지만 수로개설, 건설 등 적극적인 무상원조 사업으로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이는 동시에 우리기업들에게 또다른 효과를 가져다 주고 있습니다.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