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으로 나리타 공항의 외국인 입국자 수가 60%가량 줄었다고 산케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산케이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한 지난 11일 부터 22일 까지 나리타 공항에 입국한 외국인 수는 6만7000여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약 6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출국자 수는 19만여명으로 전년동기 보다 2만여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국자 수가 가장 많았던 날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로 주민대피령이 발령됐던 13일로 총 4만여명을 기록했다.

도쿄입국관리국 나리타공항지국은 "지진재해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로 체류 외국인의 출국이 증가하고 여행객이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