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뉴질랜드와 일본에 이어 미얀마에서도 강진이 발생했다.세계 각국에서 지진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들은 25일 “미얀마 동북부에서 24일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오후 8시25분(한국시각 10시55분) 태국과 라오스 국경에 가까운 미얀마 산악 지역의 불과 지하 10km 지점에서 일어났다.

진앙은 태국 치앙라이 북쪽 90km,제2도시이자 관광명소인 치앙라이 북북동 235km 지점이다.미얀마 소식통들은 켕퉁주를 강타한 이번 지진으로 인접한 동북부 샨주의 타치레이크와 타르핀에서 산사태와 건물붕괴로 최소 1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또한 미얀마 국경에서 4km 떨어진 치앙라이의 북부 지역에서 여자 1명이 벽돌담이 무너지면서 깔려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앞서 외신들은 규모 7.0 강진이 수초 간격으로 두 차례 발생했다고 타전한 바 있다.

일부 외신은 지진의 규모를 6.8이라고 전했다.이번 지진으로 방콕과 베트남 수도 하노이 등지에서도 강력한 진동이 느껴졌다.태국 정부는 지진 발생 인근 지역에 아직 큰 지진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진은 내륙 깊숙한 곳에서 일어나 인도양에 쓰나미를 일으키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나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