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으로 세계 자동차생산 30% 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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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일본 도호쿠(東北)지방을 강타한 강진 피해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부품조달에 차질을 빚으면서,글로벌 자동차 생산이 30%가량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 시장조사업체 IHS오토모티브 자료를 인용,“일본의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6주 이내에 정상적인 조업에 복귀하지 못한다면 전세계적으로 자동차생산 대수가 하루 평균 10만대 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세계 자동차 업계의 하루 자동차 생산대수 28만∼30만대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마이클 로비넷 IHS오토모티브 부사장은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 대부분이 일본 지진으로 인한 부품조달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며 “일본발 충격에서 벗어나는 것은 어떤 자동차 업체에게도 쉽지 않은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자동차 부품 공급 네트워크가 밀접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부품 조달처를 빠른 시일 내에 찾지 못할 경우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4월 중순까지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설명이다.
IHS오토모티브측은 일본 부품업체들이 8주 내로 공장 재가동을 시작하지 못하거나 적절한 부품조달 대안을 찾지 못할 경우,글로벌 일평균 자동차 생산대수가 40%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향후 8주간 최소 300만대의 자동차가 생산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고,그중 절반은 일본이 아닌 해외시장에서의 생산차질이 차지할 것으로 IHS는 부연했다.로비넷 부사장은 “최악의 경우 세계적으로 500만대의 생산감소가 발생할 것도 각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혼다는 2개의 자동차 조립 공장 가동 중단을 내달 3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도요타는 일본 내 대부분의 공장을 26일까지 폐쇄할 예정이다.미 제너럴모터스(GM)는 부품 공급이 차질을 빚으며 컴팩트 카를 생산하는 유럽의 2개 공장과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픽업트럭 공장을 폐쇄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은 25일 시장조사업체 IHS오토모티브 자료를 인용,“일본의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6주 이내에 정상적인 조업에 복귀하지 못한다면 전세계적으로 자동차생산 대수가 하루 평균 10만대 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세계 자동차 업계의 하루 자동차 생산대수 28만∼30만대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마이클 로비넷 IHS오토모티브 부사장은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 대부분이 일본 지진으로 인한 부품조달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며 “일본발 충격에서 벗어나는 것은 어떤 자동차 업체에게도 쉽지 않은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자동차 부품 공급 네트워크가 밀접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부품 조달처를 빠른 시일 내에 찾지 못할 경우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4월 중순까지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설명이다.
IHS오토모티브측은 일본 부품업체들이 8주 내로 공장 재가동을 시작하지 못하거나 적절한 부품조달 대안을 찾지 못할 경우,글로벌 일평균 자동차 생산대수가 40%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향후 8주간 최소 300만대의 자동차가 생산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고,그중 절반은 일본이 아닌 해외시장에서의 생산차질이 차지할 것으로 IHS는 부연했다.로비넷 부사장은 “최악의 경우 세계적으로 500만대의 생산감소가 발생할 것도 각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혼다는 2개의 자동차 조립 공장 가동 중단을 내달 3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도요타는 일본 내 대부분의 공장을 26일까지 폐쇄할 예정이다.미 제너럴모터스(GM)는 부품 공급이 차질을 빚으며 컴팩트 카를 생산하는 유럽의 2개 공장과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픽업트럭 공장을 폐쇄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