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닷새째 자금이 순유출됐다. 해외 주식형 펀드도 54일 연속 자금 유출이 계속되면서 최장 순유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343억원이 순유출됐다. 지난 17일 341억원, 18일 287억원, 21일 571억원, 22일 255억원에 이어 닷새째 유출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국내 증시가 각종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2000선을 재탈환하면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자 차익실현에 나선 자금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외 주식형 펀드도 538억원이 빠져나가 54일째 자금 이탈세가 이어졌다. 2006년 6월 통계 집계 이후 최장 순유출 기록은 2009년 9월10일~11월23일까지 52일 연속이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