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음식료에 대한 불신 증가로 일본내 수출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에 전날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던 농심삼양식품이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9시2분 현재 농심은 전날보다 5.00% 오른 2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양식품도 4.08% 강세다.

송우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재 일본 음식료에 대한 불신이 증가하면서 한국 음식료, 특히 농심의 수혜가 매우 클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큰 폭의 주가 상승으로 인해 단기간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만약 일본에서의 농심 라면 월 판매 물량이 2분기까지 100% 증가하는 추세가 지속된다면 일본 수출 매출은 당초 2011년 가이던스인 4530만달러를 약 20% 가량 상회한 5460만달러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는 2010년 매출액(411억원)대비 41% 가량 증가한 수치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