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사인 롯데건설과 몽골철도공사 사장이 서명
빠르면 올해말 법인설립 2012년 상반기 착공목표


총연장 1,040km에 달하는 몽골 철도건설 사업에 국내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롯데건설을 주관사로 한 ‘코리아 컨소시엄’과 몽골철도공사(MTZ)가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몽골 철도건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다. 이날 행사에는 몽골철도공사 바짜야(Batzya) 사장 등 몽골 측 관계자와 롯데건설 박창규 사장 등 코리아컨소시엄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측간 MOU는 몽골철도공사가 3월 초 ‘코리아 컨소시엄’이 제출한 몽골 철도건설 사업에 대한 예비사업제안서를 검토한 뒤 상호 협력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체결됐다.

양측은 몽골철도건설 사업추진을 위해 금융조달, 지분투자자들의 구성 및 프로젝트 회사의 설립 등에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협의를 통해 올해 말에는 사업구도를 확정해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며 2012년 상반기 중 공사 착공을 목표로 추진 할 예정이라고 롯데건설은 밝혔다.
코리아컨소시엄,총연장 1040km 몽골 철도건설 위한 MOU 체결
롯데건설 박창규 사장은 “몽골 철도건설 사업은 몽골 국가의 숙원 사업인 만큼 이번 MOU체결을 통해 한국사업 대표단은 보다 실무적인 접근을 통해 사업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컨소시엄은 몽골정부가 추진 중인 광산연계 철도망 사업 중 1단계 사업인 타반톨고이~준바얀, 샤인샌드~초이발산 등 총 1,040km에 달하는 철도건설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추정공사비는 약 30억달러이며 사업기간은 5년을 예정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