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내달 1일부터 희토류에 대해 t당 최고 60 위안(약 1만260 원)의 세금을 물리기로 했다고 차이나 데일리가 25일 보도했다. 중국 재정부와 국가세무총국은 내달 1일부터 경희토류는 t당 60 위안, 중희토류는 30 위안(약 5천130 원)의 세금을 물리기로 하고 업체에 통보했다. 현재 희토류에 물리는 세금은 t당 0.4∼3위안(68∼513 원)이기 때문에 최소 10배 이상 올리는 셈이다. 중국이 희토류 세금을 이처럼 대폭 인상함에 따라 희토류 가격도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희토류 가격은 중국이 수출을 제한하면서 2월 말 t당 10만9천36달러(보험 운송료 포함)로 올랐다.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기 전인 작년 7월의 t당 1만4천405달러에 비해 7.57배 급등한 것이다. 중국 당국은 희토류 가격 인상을 통한 국가이익을 최대한 확보하고 희토류 자원 보존, 환경보호를 위해 세금을 대폭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