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코스피 추가상승은 ○○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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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60일 이동평균선(2030)도 단숨에 넘어서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한껏 부풀리고 있다.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만만치 않지만 전 고점 수준인 2120선 도달은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2060선을 터치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도호쿠 대지진 사태와 관련해 추가적인 악재가 나타나고 있지 않은데다 외국인이 엿새째 순매수 기조를 이어온 것이 주효했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중동지역의 불안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졌다는 것은 그만큼 기존 악재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기술적 부담도 덜었기 때문에 전고점까지는 특별한 매물 부담이 없는 영역에 진입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국내 주식헝편드에서 나흘째 투자자금이 유출되고 있는 점은 지수 추가적인 상승에 대한 경계심리 역시 커지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가 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월말 월초에 발표되는 국내외 경제지표들을 통해 추가적인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를 타진해 보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글로벌 악재가 동시에 집중됐던 2~3월의 경제상황을 보여주는 경제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소비심리와 실물경제에 미치는 타격 등을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2월 개인소비·지출과 3월 소비심리지수, 실업률 결과를 주목할 만하며 국내에서는 13개월만에 상승반전한 경기선행지수가 연속성을 유지하는지 여부가 주요 관심사가 될 것이란 판단이다.
미국 이코노믹 서프라이즈 인덱스(Economic Surprise Index)가 하락하며 예상보다 양호한 경제지표 발표의 빈도수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주식시장 상승탄력이 둔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
박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가까운 곳에서 본다면 이날까지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이 열린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남유럽 재정위기가 본격적으로 완화되는 국면에 진입하는 것이 또 하나의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만만치 않지만 전 고점 수준인 2120선 도달은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2060선을 터치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도호쿠 대지진 사태와 관련해 추가적인 악재가 나타나고 있지 않은데다 외국인이 엿새째 순매수 기조를 이어온 것이 주효했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중동지역의 불안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졌다는 것은 그만큼 기존 악재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기술적 부담도 덜었기 때문에 전고점까지는 특별한 매물 부담이 없는 영역에 진입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국내 주식헝편드에서 나흘째 투자자금이 유출되고 있는 점은 지수 추가적인 상승에 대한 경계심리 역시 커지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가 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월말 월초에 발표되는 국내외 경제지표들을 통해 추가적인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를 타진해 보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글로벌 악재가 동시에 집중됐던 2~3월의 경제상황을 보여주는 경제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소비심리와 실물경제에 미치는 타격 등을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2월 개인소비·지출과 3월 소비심리지수, 실업률 결과를 주목할 만하며 국내에서는 13개월만에 상승반전한 경기선행지수가 연속성을 유지하는지 여부가 주요 관심사가 될 것이란 판단이다.
미국 이코노믹 서프라이즈 인덱스(Economic Surprise Index)가 하락하며 예상보다 양호한 경제지표 발표의 빈도수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주식시장 상승탄력이 둔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
박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가까운 곳에서 본다면 이날까지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이 열린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남유럽 재정위기가 본격적으로 완화되는 국면에 진입하는 것이 또 하나의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