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현장 포커스] 불광 롯데캐슬, 상한제 적용…주변 시세보다 3000만원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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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은 서울 은평구 불광4구역에서 '불광 롯데캐슬' 아파트 청약을 오는 30일부터 받는다. 올해 서울지역에서 첫 공급되는 민간 아파트여서 분양 상황을 예측해보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불광 롯데캐슬은 지하 5층,지상 18층 9개동에 전용면적 59~125㎡형 588가구로 구성된다.
조합원분을 뺀 일반분양 물량은 59㎡ 25가구,95㎡ 2가구,114㎡ 16가구,125㎡ 3가구 등 총 46가구다. 일반분양 물량의 54%가 전용 59㎡형이어서 서울지역 내 소형 아파트를 기다렸던 수요자들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분양가는 3.3㎡당 1200만~1500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은평구에서 처음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편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평했다.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인근 59㎡형 아파트 시세보다 3000만원 정도 저렴하다"며 "내집마련과 함께 시세차익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지하철 3 · 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내부순환도로와도 가까워 자동차를 통해 강남 및 도심으로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불광 롯데캐슬은 단지 뒤쪽으로 북한산이 바로 인접해 있다. 롯데건설은 이런 입지 특성을 살려 북한산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자연친화적인 아파트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 중앙에는 세로로 긴 형태의 친수공간을 마련해 쾌적한 단지 내 조경을 설계했다.
북한산 바로 앞쪽에 배치하는 108동 저층(1~4층)에는 전원주택 분위기가 날 수 있도록 테라스하우스가 배치된다. 테라스하우스에는 가구별로 최대 76.43㎡에 달하는 정원 공간을 제공한다. 또 복층형으로 설계해 타운하우스에 사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롯데건설 측은 설명했다.
입주자 전용 커뮤니티 시설은 약 2000㎡ 규모로 조성된다. 3곳으로 나뉘어 설치된 커뮤니티시설에는 △GX룸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등을 갖춘 스포츠존 △남녀독서실 문고 등이 들어설 교육존 △키즈룸 실버룸 레포츠룸 휴게홀 등으로 이뤄지는 리빙존을 들여놓는다. 계약은 내달 7일 발표되는 당첨자를 대상으로 내달 12일부터 사흘간 맺는다. 모델하우스는 양재역 1번 출구에서 가까운 상설전시관인 롯데캐슬 갤러리 내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3년 10월 예정.(02)598-0588
김민주 한경닷컴 기자 minju1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