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KLPGA, 새 회장에 구옥희 씨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명현 씨 정족수 미달로 무효
여자 골프계의 '맏언니' 구옥희 씨(55 · 사진)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의 새 회장으로 뽑혔다.
KLPGA는 25일 서울 대치동 섬유회관에서 2011년 정기 대의원 총회를 열고 구옥희 부회장을 새 회장으로,강춘자 부회장을 수석 부회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구 회장은 선종구 전임 회장의 갑작스런 사퇴로 1년간 KLPGA를 이끌게 된다. 한명현 부회장을 회장 직무 대행으로 선출한 전날 긴급 이사회 결의사항은 정족수 미달로 무효가 됐다. 한 부회장은 KLPGA투어를 운영하는 자회사인 한국프로골프투어(KLPGT) 대표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1978년 KLPGA투어에 입문한 창립 멤버 중 한 사람이다. 한국 최초의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진출,미국LPGA투어(터콰이어즈클래식) 우승,한 · 미 · 일 3개국 프로투어 우승 등 30여년간 화려한 투어 경력을 쌓은 여자골프의 산증인이다. 통산 우승은 JLPGA투어 22승을 포함해 43승에 이른다. 2004년 KLPGA 명예의 전당에 1호로 이름을 올렸다.
구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회장의 역할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여자 투어의 인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KLPGA는 25일 서울 대치동 섬유회관에서 2011년 정기 대의원 총회를 열고 구옥희 부회장을 새 회장으로,강춘자 부회장을 수석 부회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구 회장은 선종구 전임 회장의 갑작스런 사퇴로 1년간 KLPGA를 이끌게 된다. 한명현 부회장을 회장 직무 대행으로 선출한 전날 긴급 이사회 결의사항은 정족수 미달로 무효가 됐다. 한 부회장은 KLPGA투어를 운영하는 자회사인 한국프로골프투어(KLPGT) 대표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1978년 KLPGA투어에 입문한 창립 멤버 중 한 사람이다. 한국 최초의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진출,미국LPGA투어(터콰이어즈클래식) 우승,한 · 미 · 일 3개국 프로투어 우승 등 30여년간 화려한 투어 경력을 쌓은 여자골프의 산증인이다. 통산 우승은 JLPGA투어 22승을 포함해 43승에 이른다. 2004년 KLPGA 명예의 전당에 1호로 이름을 올렸다.
구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회장의 역할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여자 투어의 인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