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과 검찰 등 법조계 고위 공직자들도 신고 대상 210명 중 160명(76.2%)이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다. 20억원 이상 자산가도 74명이었다.

고등법원 부장판사 이상 고위 법관 중 재산공개자 142명의 총재산 평균액은 20억3151만원이었다. 지난해보다 1억7651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재산이 불어난 고위 법관은 122명이었다. 헌법재판소의 경우 재산공개자 10명(신임 헌법재판관 제외)의 평균 재산이 38억9335만원으로 작년에 비해 2억6663만원 늘어났다. 9명의 재산이 증가했다. 법무부와 검찰 간부 58명의 평균 재산은 18억6896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대비 1억6002만원 늘었다. 법조계 고위 공직자 중 최고 재산가는 최상열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로 138억7900여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